눈높이 교육 많은 이야기

[퍼온글] 백신 접종(예방주사)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경험상, 이런 류의 인간에게는 과학적인 접근을 해봤자 소용없으니, '비과학적'인 부분에서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1. James Howenstine

저 글의 글쓴이인 Howenstine이 어떤 인물인지는, 구글링 한번만 해보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물론 위 블로거는 그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안 유명하면 어떠냐! 주류 의학에게 찍혀서 재야에 은둔하는 고수 아니냐!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가 쓴 글 목록을 보면 하나같이 실소가 나오는 것들 뿐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테지만, 여기서는 위 블로거의 지적 수준에 맞는 글 하나만(강조하지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골라보자.

http://www.newswithviews.com/Howenstine/james23.htm

제목이 '콜레스테롤의 진실'이다.

저 긴 글을 다 번역하기에는 내 '열정'이 부족하므로, 소제목 몇개를 옮겨보겠다.

  •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아니다
  • 동맥경화 치료제(Statin Drug)를 복용하면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
개인적으로 읽다가 폭소를 금치 못한 부분은,

동맥경화 약 복용과 콜레스테롤의 관계를 다룬 한 연구를 보면, 심장질환으로 죽는 환자의 수는 확실히 감소한다. 하지만 그와 동일한 수준으로 암과 자살로 죽는 숫자가 현저히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뇌세포 내부의 세로토닌이 줄어들게 된다. 세로토닌은 사람의 공격성을 담당하므로, 이로 인해 사람이 폭력적이 되고 자살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A large population study of cholesterol levels in patients taking statin drugs revealed a decrease in deaths from heart disease but this occurred at the expense of an equivalent increase in deaths from suicide and cancer. Lowering cholesterol decreases the number of receptors for serotonin on brain cell membranes. Serotonin acts to suppress aggressive behavior so lowered serotonin levels could lead to increased violence and suicide.


그러니 저 사람 말을 믿고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안 시키려는 사람은, 동맥경화에 걸리던 말던 맛있는 콜레스테롤 많이 섭취하시고 동맥경화에 걸려도 절대로 병원에서 주는 치료제를 먹지 마시라. 싫다고? 왜 자기 아이에게는 저 사람 말을 믿고 자기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가? 

부디 많이많이 콜레스테롤이 듬뿍 들은 음식을 섭취하시라. 그리고 약 먹지 말고 비폭력이고 평화롭게 심장질환으로 사망하시라.



2. James R. Shannon

전직 미국 국립보건원( N I H ) 원장이었던 제임스 R. 셰넌(Shannon) 박사는“유일하게 안전한 백신은 백신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라.

http://www.nytimes.com/1994/05/24/obituaries/james-a-shannon-89-is-dead-ex-director-of-health-institutes.html

도대체 국립보건원 원장까지 맡은 James R. Shannon은 누구일까?

그리고 많은 사이트(대부분 NIH와 전혀 상관없는)에서는 그가 소위 '백신 발언'을 2003년 12월에 했다고 적고 있는데, 기사를 보면 알수 있지만 그는 1994년에 사망했다. 좀 이상하지 않은가? 어디서 2003이라는 년도가 나온 것일까? 그 출처를 찾기 위해 꽤 오랫동안 검색을 해봤는데, 답은 엉뚱한 곳에 있었다.





3. 상식적 독자를 위한 첨언

사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보여야 할 자세는 비난과 조롱이 아니라 '경청'이다. 이런 류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어떻게 우리가 이들을 이용해 먹을 수 있는지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불쌍하다고? 솔직해지자. 저런 사람들은 아무리 말려도 결국에는 자기 자식에게 해를 끼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위한답시고 괜한 충고를 해봤자 아무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아니, 위에 언급한 사기꾼처럼 악행을 행하자는 것이 아니다. 조금더 양심적이고, 조금더 현실과 타협하면 이런 사람들을 충분히 선동해서 궁극적으로 올바른 길로 유도할 수 있다. 통계가 어떻고, 연구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백날 떠들어봐야 저들은 듣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복잡하고 생각하는 것을 혐오하는 부류들이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광신의 길로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가 행한 일이 도리어 저들을 파국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저 사기꾼과 같이, 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해야 한다. 물론 무척 어려운 일이고, 나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므로 경청해야 하는 것이다.

덧글

  • Bluegazer 2012/08/24 20:46 # 답글

    어차피 저런 인간들을 구제하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멸시와 조롱으로 '격리'해서 전염을 차단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차선책이 아닐까 합니다.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2/08/25 01:07 # 답글

    많은 경우 저런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은 그냥 냉소를 보내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더군요.
  • 腦香怪年 2012/09/16 00:01 # 답글

    일전에 말씀하신 Memorandum of Conversation, Korea-Japan Negotiations의 존재 여부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의문점을 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http://chimuchyo.egloos.com/38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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