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 K.310, 330 - 아라우



처음 들은 느낌은, 글쎄요. 제가 모차르트를 상대적으로 적게 듣긴 하지만, 좀 갸우뚱해지는 연주였습니다. 연주가 전체적으로 좀 강한 맛이 있습니다. 베토벤적 모차르트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라우는 시종일관 곡을 끌고 가는데, 모차르트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소리가 맑다거나 깨끗하다던가 하는 느낌은 받지 못하겠더군요.

스피커 저편에서 들려오는 아라우의 숨소리는 처음엔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계속 듣다보면 가히 나쁘진 않습니다. 숨소리도 위에서 말한 '베토벤적 모차르트'의 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저한테는 좀 이질적으로 느껴진 음반입니다.

by Clockoon | 2009/10/10 08:49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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