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톰 요크, 돈

서태지가 불쌍하다




그러니까, 대중음악가는 아티스트 예술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한 직업 중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도 알고 있고, 서태지나 톰 요크나 자기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었고 그 돈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사이클도 이해하고 있고, 일반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음악이지만 팬들의 층은 두텁고 단단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럼에도 팬들이라는 부류는 자신들의 우상이 그런 저의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잘 믿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더군다나 내가 라디오헤드 팬이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뼈저리게 알고 있지만, 최소한 라디오헤드 팬들은 노엘 갤래거한테 욕설을 퍼붓고 몇 년도 아니라 두 시간 있다가 다시 곱씹어보면 쪽팔려서 머리를 들 수 없을 만한 말들을 찍찍 싸대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나 할라나.

by Clockoon | 2008/07/28 01:00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clockoon.egloos.com/tb/190296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8/07/28 23: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nduseless at 2008/08/12 15:28
둘 다 일반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을 합니다. 단지 톰 요크쪽이 좀 더 곱씹어봐야하고 그만큼 더 가치있으며, 서태지는 간질거리는 안개덩어리 비즈니스맨이라는게 다르겠죠.
Commented by Clockoon at 2008/08/13 21:16
뭐 가치라는 건 상대적인 거니까... 사실 톰 요크도 제 생각에는 그다지 음미할 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음울한 분위기가 좋은 것 뿐?
Commented by c-- at 2009/03/29 21:06
참나 .. 어디서 톰요크랑 서태지랑 비교를..같이 사진 올린것만으로도 저건 음악에대한 모독이다

음울한분위기기?.레디오헤드의 장르가 먼지나 알고 하는소린가?

레디오헤드가 브리팝밴드나? 레디오헤드는kid-a부터 슈게이징장르로 in rainbows까지 이어온밴드이고 in rainbows는 최고의평가를 받고있는데 나참나 이건뭐..ㅡㅡ;.음악에 음도모르는것들이 어디서
Commented by Clockoon at 2009/03/29 22:15
난독증 사례 #10229
Commented by 이슴 at 2009/04/08 18:58
난독증이 발생되어야 마땅한 글. 서태지를 유치하게 비판하지 말라며 톰 요크와 비교하신게 아니라면 전 Clockoon님의 난독증을 의심해봐야할 듯 한데요... 그리고 저 또한 c--님의 말씀에 동의. 서태지는 솔직히 라디오헤드와 비교할 만한 대상은 아니죠-_-; 뭐 좀 가끔 찌질찌질 해도.. 라디오헤드 팬들도 요크의 음악을, 그 가치와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그런 의미에서 인정하니까 유치하게 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Clockoon at 2009/04/08 22:25
아니 다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링크 걸어놓은 글은 눌러보고 댓글은 다는 건지. 이 짧은 글을 이해 못하고 헛소리 하면 다른 글은 어떻게 읽으라는 겁니까.
Commented by 델피 at 2009/07/04 05:08
뒤늦게 글 읽고 마지막 라인에서 웃고가요. 하지만 라디오헤드 팬들 중에도 분명 찍찍 싸대고 후회하는 이들은 있었을겁니다. 인간은 다양하니까요. 만약 없었다면.. 아마 인터넷이 울나라만큼 활발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리고... 대중음악가들에게도 예술혼이 없을리는 없잖아요...
상업성 속의 진정성을 발견하는 이들이 팬으로 남기에
그런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 믿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